“모델 Y ‘주니퍼’ 출시”… 인도전 소비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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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테슬라코리아>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신형 모델 Y ‘주니퍼’를 출시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모델은 테슬라의 첫 한정판이자 가장 비싼 트림으로, 사전 계약을 받은 소비자들에게 일부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달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

신형 모델 Y는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낮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런치(LAUNCH) 시리즈는 7300만원, 사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은 6314만원, 후륜구동 RWD는 5299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RWD 모델은 구형 모델보다 약 7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판매가 시작된 이달 2일에는 차량 주문을 위한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면서 테슬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또한 서울 여의도와 경기 하남시의 전시장에서는 신형 모델 Y를 보기 위한 대기 인원이 1~2시간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판 주문을 진행한 소비자들은 차량 내부 색상 선택 시 흰색 옵션에 대한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옵션 변경이나 취소를 요구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해당 색상의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계약을 마친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물량 부족 옵션을 계약 조건으로 내세운 점과 이에 대한 명확한 안내 없이 일방적인 통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과거에도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시장 대응에는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2021년에는 모델3 롱레인지의 판매가 갑작스럽게 중단되었고, 다른 국가에서는 대기 기간에도 판매를 지속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가격 인하 정책이 해외와 달리 한국에는 반영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중국과 호주 다음으로 많은 나라지만, 현재 테슬라코리아의 대표는 태국 및 대만 지사장을 겸임하고 있어 국내 경영과의 거리가 먼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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