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제50회 홍의장군축제”… 의병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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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홍의장군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의병정신을 되새기고, 희생과 통합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특별한 기획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의 정신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의령군은 이 축제를 통해 과거의 의병정신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하며, 그 가치를 지역 사회와 전국에 알리고자 한다.

2023년부터는 축제의 명칭을 ‘의병제전’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변경하고, 경남도의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도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는 의령군이 지역의 특색을 살려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홍의 플레이존’, ‘조선 저잣거리 체험장’, ‘의병 토너먼트’ 등 재미와 배움이 함께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50회 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공원 조성, 의병 미래 50년 선포식, 전국 의병주제관 운영 등도 예정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인 의병 출정 퍼레이드와 횃불 행진은 횟수를 대폭 늘려 축제 기간 동안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5회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는 올해의 홍의장군축제와 함께 6월 1일 의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의병기념사업회장인 오태완 군수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의병들의 희생정신과 통합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일깨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홍의장군축제는 의령군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필요한지를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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