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렉카 유튜버 ‘뻑가’ 상대로 형사 고소…경찰 수사 협조 공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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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주호민 작가가 렉카 유튜버 ‘뻑가’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경석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용인의 한 경찰서로부터 수사 협조 공문을 받았으며, 이는 주호민이 뻑가를 형사 고소했고 해당 경찰서가 당사자 신원조회 관련 수사 협조를 요청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4월 29일 수원지방법원에 뻑가를 상대로 민사 소장과 사실조회촉탁 신청을 제출했으나, 올해 6월 뻑가의 열람제한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피고의 이름·생년월일·주소 등 신상 정보 확보에 제약이 생겼다. 소송 진행에 필수적인 피고 신원 확인이 어려워지며 민사 절차의 향방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뻑가는 과거 주호민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의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다루며 주호민의 입장을 반박하고 비난을 더한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호민 측이 형사 고소까지 추가하면서, 향후 경찰의 소환 조사 과정에서 뻑가의 얼굴이나 신원이 공개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뻑가의 신원 정보는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제기한 민사 소송을 통해서만 일부 확인된 상태이다. 과즙세연 측은 미국 연방법원 절차(디스커버리)를 통해 뻑가의 실명이 30대 박모씨로 확인된 바 있다.

‘뻑가’는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유명인의 사생활과 젠더 갈등 등을 다루는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켜 왔으며, 익명 채널의 신원을 법적 절차로 확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경석 변호사는 과거에도 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다른 익명 채널의 신상을 확인한 전력이 있어 주목받았다. 🧾

수사 진행 여부와 함께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신원 공개 가능성, 민사 소송의 추가 진전 여부 등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관련 절차와 결정은 수사기관 및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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