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라면과 김밥 축제”…식품산업관광(FIT) 새로운 모델 제시
<출처 : 김천시>
최근 경북도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먹거리인 라면과 김밥을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식품산업관광(Food Industry Tourism, FIT)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라면의 고향’을 자처하는 구미시는 2024 구미라면축제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준비된다. 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기업인 ㈜농심의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하여, 15명의 이색 라면 셰프와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1990년에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간 약 8000억원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최근 2년 동안 400억원의 추가 투자와 11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착한 가격 정책과 소비자 권리보호 신고센터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라면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2024 김천김밥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틀 동안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축제장에 방문했다. ‘김밥천국’이라는 브랜드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낸 이번 축제는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경북도에서 열리는 라면과 김밥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며, 지역 경제와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