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미국 우선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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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6일(현지 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하며 “신이 내 목숨을 살려준 것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제 그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후, “싸우자(fight)”라는 구호를 다시 언급하며 “미국을 우선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두 차례의 암살 시도를 겪으며 큰 위험에 처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 후보에 대한 두 번의 암살 기도가 발생한 전례 없는 사건이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7월 13일, 총에 맞아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고, 그 자리에서 “싸우자”는 구호를 외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9월 15일에는 골프를 치던 중 또 한 번의 암살 시도로 위험을 겪었으나, 비밀경호국 요원에 의해 범인이 체포되었다.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배경에는 이러한 불굴의 의지가 그의 지지층인 ‘마가(MAGA)’와 더 넓은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가’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내세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주로 저소득·저학력의 백인 노동자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최근 암살 시도로 인해 더욱 결집하게 되었다.

앞으로 트럼프는 ‘마가’를 중심으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진정한 황금기를 도래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의 재선 계획은 향후 미국 정치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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