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외부 해킹으로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보안투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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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즉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며, 조사를 통해 유출 경위와 내부 보안관리 준수 여부, 향후 피해 방지 대책의 적정성을 엄격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경우 과징금 부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 권고가 나올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고객은 즉각적인 카드 정지·재발급을 요청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 소비자 보호 단체는 롯데카드에 보다 신속한 통지와 피해 보상 절차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온라인 결제 서버의 취약점을 통한 공격임을 지적하며, 다중 인증 강화와 결제 토큰화 확대, 정기적 침투 테스트 등 근본적 보안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의 초기 대응 지연이 피해 확대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지적했다.

업계 5위권의 카드사인 만큼 이번 사고는 단기적인 신뢰 하락과 고객 이탈을 초래할 수 있으며, 향후 소송·집단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보안 투자와 인적 쇄신을 발표했지만, 실제 개선 효과가 입증돼야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피해 확인 및 보상 신청 절차를 조속히 마련해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고위험군 해당 고객에게는 개별 통지와 재발급 절차 안내를 우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은 의심거래 발견 시 즉시 고객센터로 연락하고, 카드사 웹사이트에서 유출 여부와 보상 절차를 확인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금융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와 함께, 외부 포렌식 업체와의 공동 조사로 구체적 유출 경로와 책임소재가 밝혀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모든 고객 피해를 전액 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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