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조리기기 밀반입 의혹과 관련한 수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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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

유명 방송인 겸 더본코리아의 대표인 백종원이 조리기기 밀반입 혐의를 두고 경찰과 관세청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세관 특수조사과는 지난 19일, 백종원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으며, 관련 사건이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백종원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에서 예산맥주페스티벌 홍보 영상 제작 과정에서 시작됐다. 그는 영상에서 튀르키예에서 수입한 조리기기를 공개하며, “전기모터나 전기장치가 포함된 상태면 통관이 어렵고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일부에서는 백종원이 통관 절차를 피하기 위해 전기장치가 없는 상태로 들여와 국내에서 다시 조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해 민원도 여러 건 접수됐으며, 백종원은 수입식품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식약처와 예산군은 민원 내용을 검토한 뒤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현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더불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식품표시광고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농지법 등 여러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으며, 총 18건에 달하는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또한, 지난해 백석공장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후 지난달 30일 폐업 처리를 하면서 증거 인멸 등의 문제도 지적받고 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보다 안전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농지법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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