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헌정 사상 최초 前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출처 : 온라인 뉴스사이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가 지난 12일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따라 전직 대통령 배우자에게 제공되던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가 공식적으로 중단되었다.
김건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법,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구치소로 향했다. 법원의 영장 발부 직후 구치소에 입소한 김건희는 신원 확인, 신체검사, 수용기록부 사진(머그샷) 촬영 등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를 밟았다. 카키색 미결수용자복을 지급받았으며 독방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영장이 집행되면서 김건희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가 중단된 것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이다. 해당 법률은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게 경호를 제공하지만, 신병이 교정 당국에 인도된 수감자는 경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김건희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남아있는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사 대상에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른바 ‘집사 게이트’,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