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내란 수괴 혐의, 헌정사상 첫 사례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에 이루어진 사건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는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를 발표하며, 그가 내란 수괴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조수사본부는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서 실패한 후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체포 작전은 이날 새벽부터 시작되었으며, 약 3200명의 경찰 기동대와 공수처 수사관들이 참여했다. 공조수사본부는 경호처의 저항을 뚫고 1차와 2차 저지선을 통과한 뒤, 곧바로 관저로 향하는 3차 저지선에 도달했다.
경찰은 경호처가 설치한 차벽을 넘기 위해 사다리를 이용하고, 철조망을 제거하며 관저 내부로 진입해 윤 대통령의 체포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한국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