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꿈의 지수’ 새 역사 쓰다

<출처 : 연합뉴스>
2025년 10월 27일, 대한민국 증시의 간판 주가지수인 코스피(KOSPI)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20포인트(1.48%) 오른3999.79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분경 4005.87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4000선 고지를 밟았다. 이는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의 쾌거로, 한국 증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4000선 돌파의 중심에는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가 있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돌파하며 ’10만 전자’에 등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53만원대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두 종목을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시장 전체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와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조선·방산주 등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탄력을 높였다.
코스피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뒷받침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천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불어, 간밤 미국 증시가 인텔의 호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훈풍이 한국 시장에까지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4000선 돌파에 대해 AI 슈퍼사이클, 반도체 업황 회복, 유동성 확대라는 거대한 흐름이 만들어낸 역사적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4000선 진입 자체보다 안정적인 안착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코스피가 5000포인트(‘오천피’)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증시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