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모델 Y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출처 : 테슬라>
테슬라코리아가 지난 2일, 코드명 ‘주니퍼’로 알려진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신모델은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기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2열 헤드룸이 개선되고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새로운 모델 Y는 후륜구동 RWD, 사륜구동 롱레인지, 그리고 한정판 론치 시리즈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론치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높은 주문량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된 상태이다.
후륜구동 RWD 트림은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01㎞/h에 이르고 제로백은 5.9초로 측정된다. 반면, 사륜구동 롱레인지 및 론치 시리즈는 동일한 최고 속도를 자랑하지만, 주행 가능 거리는 RWD보다 76㎞ 긴 476㎞에 달하고 제로백 성능도 4.8초로 더 뛰어나다.
특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가격이다. 주니퍼 RWD 트림의 가격은 이전 모델 Y RWD보다 약 700만원 저렴한 529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전액 지원 대상인 ‘5300만원 미만’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모델 Y는 총 1만8717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 520(1만2352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200(1만540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 출시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