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이나에 “영토 전역이 합법적 표적” 위협… 중동 전쟁 여파로 우크라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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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이란, 우크라이나에 “영토 전역이 합법적 표적” 위협… 중동 전쟁 여파로 우크라 ‘사면초가’

[서울=아이지에이 뉴스] 러시아의 핵심 우방인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직접적인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가 중동 국가들에 드론 방어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격화되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은 사실상 동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 이란의 선전포고성 경고: “전쟁 실질적 개입”

이란 내 강경파 인사인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 정권에 드론 기술을 지원하며 실질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유엔헌장 51조(자위권)를 근거로 내세우며,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가 이란의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간 러시아에 ‘샤헤드’ 드론을 공급하며 간접적으로 개입해온 이란이, 이제는 우크라이나 본토를 향해 직접적인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위협으로 풀이되어 긴장감이 고조됐다.

■ ‘실전 노하우’ 앞세운 우크라이나의 드론 외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란산 드론 공세를 막아내며 축적한 약 80% 수준의 요격률과 방어 노하우를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했다.

  • 전문가 급파와 기술 전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중동에 수십 명 규모의 전문가 3개 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드론 방어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서방의 추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됐다.

  • 요격 드론 ‘옥토퍼스’ 투입: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실전 데이터가 반영된 요격용 드론 ‘옥토퍼스(Octopus)’를 중동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옥토퍼스는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영국에서 매달 수천 대씩 양산 중인 무기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우리는 누구보다 드론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제안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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