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오뎅 축제” 제천시 명칭에 대한 찬반…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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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천시관광협의회>

 

제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빨간 오뎅 축제’의 명칭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축제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천역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먹거리와 체험 행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오뎅’이라는 일본어 명칭 사용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의병의 도시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어묵이라는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어 표기인 ‘RED ODENG’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빨간 오뎅’이라는 명칭이 제천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오랜 시간 알려져 왔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들은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명칭 변경이 오히려 축제 홍보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천시 담당 부서는 ‘빨간 오뎅’이 이미 상표로 출원된 명칭이라 변경이 어렵다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은 논란 속에서도 축제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품질 높은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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