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주민 주도의 자치 실현…15개 동 주민총회 성료

0
42

<출처 : 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지난 11일부터 2주간 관내 15개 동에서 열린 2025년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자치분권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각 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회는 주민자치 운영 보고를 비롯해 마을 의제 발표, 숙의 토론, 주민투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함께 운영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전시가 마을 축제 분위기를 더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동에서는 원탁토론을 통해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심층적으로 나누는 등 주민들이 의제를 주도적으로 다루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해 총회에서는 약 7억8000만 원 규모의 50건 의제가 상정되었으며, 선정된 사업들은 2026년 주민자치회 실행사업과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의정부1동 ‘이웃 밥상 함께해요’ ▲호원2동 ‘회룡천에 피어난 자연의 이야기’ ▲신곡1동 ‘아이를 위한 바른 한 끼’ ▲가능동 ‘버스정류장 냉‧온열의자 설치’ ▲녹양동 ‘2026 녹양평 문화축제’ 등이 포함되며, 생활 밀착형 의제들이 주를 이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주민총회가 해마다 더욱 성숙한 주민 참여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주도하는 자치 역량이 강화되는 만큼,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는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Comments are closed.